서울 동북권에 숙원 사업이었던 우이신설 연장선 공사가 첫발을 뗐습니다.
노원 창동차량기지가 있던 자리에 첨단 바이오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주거와 녹지가 어우러진 청사진도 공개돼 서울 강북권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나, 둘, 셋!
공사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가 힘차게 울려 퍼집니다.
우이신설 연장선이 마침내 첫 삽을 뜹니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과 서울지하철 1호선 방학역을 연결합니다.
정거장 3곳, 전체 길이 3.94㎞를 이어 서울 동북권 지역에 보다 촘촘한 도시철도망이 구축됩니다.
시내버스로 25분, 자가용으로 13분 걸리는 구간이 8분으로 단축돼 이동시간 절약이 기대됩니다.
2010년부터 추진해오던 강북권 숙원 사업이지만, 경제성 분석과 사업 추진 방식을 놓고 표류하다 마침내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우여곡절 끝에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는 이 사업이 단순히 교통을 이어주는 연장선이 아니라 강북의 잠재력을 깨울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주거지 중심인 창동과 상계동 일대에도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 계획입니다.
창동차량기지 자리에 첨단 바이오 산업단지를 세워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수도권 동북부 신경제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기업들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산업용지는 조성 원가로 공급하고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같은 세제 혜택도 제공합니다.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을 녹색 공원으로 꾸며 중랑천까지 하나의 생활 반경으로 묶어 직장과 주거, 여가가 동시에 가능한 '직주락' 생활 환경을 완성한다는 계획도 담았습니다.
[김창규 /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 '직주락' 복합 생활 환경, 그리고 중랑천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형 녹지네트워크입니다.]
우이신설 연장선에 이어 디지털바이오시티까지 계획대로 3년 뒤 착공하게 되면 강북은 전에 없던 전성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박정란
디자인 : 정민정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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