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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석유저장고 정밀 타격…“의도적인 화학전”

2026-03-09 21 Dailymotion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저장고를 정밀 타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테헤란엔 시커먼 스모그와 함께 기름비가 내렸는데요.

이란은 우리도 보복하겠다, 배럴당 200달러 넘는 유가 감당하려면 계속하라, 반발했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저장고 공격 하루 뒤인 현지시각 어제, 테헤란 시내의 이른 아침 모습입니다.

짙은 스모그로 하늘이 뒤덮여 마치 컴컴한 밤 같습니다.

[프레드 플라이트겐 / CNN 테헤란 특파원]
"오늘 테헤란에는 비가 오고 있는데요. 비에는 기름이 섞여 있습니다."

흰색 차량은 거뭇거뭇해졌고 차량 앞 유리를 손가락으로 쓸어 보니 까만 기름때가 묻어 나옵니다.

테헤란 시 당국은 석유 저장고 공습 이후 "탄화수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화합물이 퍼지고 있다"며 "강한 산성비"라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SNS에선 공습 직후 내린 빗물에 리트머스 종이를 대봤더니, 산성색으로 붉게 변했다는 증언도 이어졌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인간을 상대로 의도적인 화학전을 벌인 것과 다름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중동 산유국들을 향해 미국과 이스라엘 상대로 함께 나서지 않을 경우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보복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배럴당 200달러가 넘는 유가를 감당할 수 있다면 이 게임을 계속하라"고 위협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