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이 2주째로 접어든 오늘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가 강경 기조를 고수하는 가운데, 이란 측은 종전 조건으로 배상금 지급과 공격 방지 보장 등을 제시했습니다.
중동에 가 있는 YTN 특파원들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수현 특파원은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저는 이스라엘에 인접한 요르단 암만에 와 있습니다.
전쟁 14일째 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쟁의 불길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이스라엘군은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테헤란에 있는 정권 기반시설들을 겨냥했는데요.
현지 주민들은 강력한 폭발에 집이 흔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를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과 주변국들을 겨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스라엘 곳곳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북부 지역에서 2명이 다쳤다고 이스라엘군이 전했습니다.
오늘도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동부 지역에서 드론 두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중동 내 미군기지, 걸프국들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범위를 확대한 데 이어, 자국 국영은행 건물이 공격받자 미국·이스라엘과 연계된 은행도 공격 대상이라고 위협한 상태입니다.
양측 지도자는 각각 강경 기조를 담은 입장을 내놓았군요.
[기자]
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첫 메시지를 통해 초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모즈타바는 "적이 경험하지 못했고 취약한 제2의 전선 형성에 대한 검토가 끝났다"며 더 공격적인 태세로 전선을 넓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자국의 에너지 시설과 항구가 공격받으면, 중동 지역 내 석유 시설들을 불태우고 파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모즈타바의 성명이 발표되고 몇 시간 뒤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기자회견에 나서, 공습 첫날 숨진 아버지처럼 모즈타바도 언제든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핵과 미사일 능력 제거에 더해, 이란 국민이 신권 통치를 전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를 위한 여건 조성이라는 목표를 추가했습니다.
다만 애초 전쟁 목표로 내세웠던 이란 정권 교체에서는 한발 물러서면서, 이는 이란 국민의...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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