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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에 기름값·사룟값 요동...축산농가도 위기 / YTN

2026-03-16 8 Dailymotion

가축 사료 대부분 수입 의존…고환율 악영향 불가피
"사룟값만 한 달에 1,000만 원"…비용 부담 치솟아
농기계로 분변 처리·사료 공급…면세유 가격 부담


중동 사태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축산업계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름값에 수입 사룟값까지 동시에 오르면서 생산비용 급등 우려에 속만 태우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대구 달성군 한우 농가에 나와 있습니다.


축산 농가도 어려움이 커지고 있군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한우 100마리 정도를 기르는 농가입니다.

매년 서른 마리 정도를 시장에 출하하는 곳인데요.

중동 사태로 기름값은 물론, 사룟값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역시 사룟값입니다.

옥수수나 콩 같은 사료용 곡물은 물론, 건초까지 대부분 수입하기 때문입니다.

중동에서 수입하는 건 아니지만, 전쟁으로 환율이 크게 뛰면서 수입원가에 악영향이 불가피한데요.

이 농장에서만 하루에 1톤 넘게 쓰는데, 사룟값만 한 달에 천만 원씩 든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2∼3년 전보다 20% 이상 오른 상태였는데, 추가 여파가 있을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농기계를 돌리는 기름값도 부담입니다.

소는 큰 동물이라 분변 처리부터 사료 공급까지 모두 농기계가 필요한데요.

이곳에서 쓰는 경유만 한 달에 300ℓ 정도입니다.

최근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면서 걱정을 조금 덜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쟁 전보다는 비싼 편이고, 사태가 길어질 경우 비용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기르는 한우만 69만5천 마리로, 전국 사육 두수의 22%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서는 할랄 인증을 통해 중동시장 진출을 시작한 곳도 있는데요.

수출길이 막히면서 생기는 어려움도 큰 상황입니다.

이렇게 소 사육부터 판로까지 축산업계도 전쟁으로 인한 여파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농축산 분야 전반이 악영향을 받으며 밥상 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도 커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달성군 한우 농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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