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참전 준비를 마쳤다고 밝히고,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증파하는 등 이란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 연장에도 유가는 급등했고,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 마감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5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뉴욕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휴전 합의를 거듭 압박했지만, 오히려 이란 전쟁은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란 타스님 뉴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지상전을 위해 100만 명 이상을 병력이 준비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최근 바시즈 민병대, 이슬람 혁명 수비대, 정규군 센터엔 참전하겠다는 이란 청년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미국이 이란 남부 전선에서 지상전을 전개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확산함에 따라 미국인들에게 지옥을 선사하겠다는 열의가 넘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편에서 참전한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한 이스라엘이 병력을 늘리며 작전 구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162사단을 레바논 남부 지역에 추가로 투입해 '정밀 지상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레바논에 투입된 이스라엘군 병력은 총 5개 사단으로 늘었는데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위협 제거를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를 장기 점령하거나 병합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이에 맞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참전 준비를 마쳤다며 중동 전쟁 상황에 따라 이란의 편에서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 지도자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의리에는 의리로 보답한다"며 "군사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 전개되면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은 가자 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원을 명분으로 수에즈 운하와 이어지는 홍해의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이란을 지원한다면 전세계 물류의 핵심 해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동시에 봉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산유국들이 몰린 아라비아 반도의 동남쪽과 서남쪽 통로...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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