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카드를 구체화하자, 이란은 100만 명의 병력을 결집시키며 맞불을 놨습니다.
중동 내 미군 기지가 여러 곳이 이란의 공격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희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현지 시간 26일 보도한 내용인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이 제시한 15개 항목의 요구 사항을 이란이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협상보다는 군사적 압박으로 굴복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82공수사단 등 정예 지상군 수천 명을 중동에 파견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여기에 더해 보병과 기갑부대 등 만 명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란 원유 수출의 전초기지인 '하르그 섬'을 점령해 경제적 치명타를 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다만 중재국들은 미군이 섬을 장악하더라도 상황 유지를 위해선 막대한 병력이 필요해, 애초 예상한 6주의 전쟁 기간을 훌쩍 넘기는 장기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군 수송기가 이란 인근에서 특이한 기동을 한 정황도 포착됐다고요?
[기자]
네, 미 공군의 대형 수송기인 C-17 글로브마스터가 아랍에미리트 영공에서 지상전 보급을 시사하는 기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행 데이터를 보면 이 수송기는 사우디 국경 인근 가스전 부근에서 고도를 급격히 낮추고 선회했는데, 이는 전형적인 화물 투하용 비행 형태라는 분석입니다.
글로브마스터는 과거 아프간과 이라크전에서도 핵심 보급 역할을 맡았던 기종인데요.
미 매체 악시오스는 미 국방부가 하르그 섬 침공 또는 봉쇄를 포함한 '최후 일격(final blow)' 옵션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은 100만 명의 지상군을 준비하며 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지상전을 위해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조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규군뿐만 아니라 혁명수비대와 민병대 지원자가 쇄도하고 있다는 주장인데요.
이란 지상군 사령관은 "우리 영토를 미국인들의 역사적 지옥으로 만들겠다"며 국경 부대를 시찰하고 대응 태세를 과시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 (중략)
YTN 박희천 (h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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