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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이유 없는데..." 2차 시행 이틀 전부터 오른 기름값 / YTN

2026-03-27 7 Dailymotion

어제 기존보다 210원 오른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되자마자 주유소 기름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미 2차 가격제 시행 이틀 전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시민단체는 아직 오를 이유가 없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새벽 0시쯤 한 알뜰 주유소입니다.

2차 최고가격 고시에서 정유사 공급가가 1리터에 210원 인상됐지만 이 주유소는 어제 판매 가격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기존 재고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 같은 마음은 아니었습니다.

소비자단체가 어제 새벽 5시 전국 만3백여 개 주유소 기름값을 조사한 결과 8백여 곳, 8%가 기름값을 올렸습니다.

[곽 세 호/서울 구로구 : 주유소 최저가 같은 거는 좀 보고 대략적인 금액대는 좀 체크해 본 다음에 주유를 하고 있는 편이긴 한데 많이 오르지 않아도 그래도 언제든지 오를 수 있다는 걱정이 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결국 오후 4시 기준 휘발유와 경유 모두 전국 평균 1리터에 2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38원대, 경유는 1,834원대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비싼 서울은 휘발유 1,865원대, 경유 1,853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소비자단체는 아직 기름값을 올리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서혜/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대표 : 주유소가 보통 재고를 길게는 2주까지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만약 정말 판매가) 빨리 소진되는 주유소일지라도 약 3일에서 5일 정도 사이로 재고가 소진되기 때문에 오늘 0시에 (최고 가격) 2차 최고가격을 시작했고 그것이 5시에 가격의 인상 요인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이미 주유소 기름값은 2차 최고가격 시행 이틀 전인 25일부터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1차 최고가격 고시 기간 한 번도 안 내린 주유소도 휘발유 기준 4백여 곳입니다.

[김 정 관 / 산업통상부 장관 : 그동안 일부 기업의 개별 이익만을 생각하는 반공동체적인 행위로 전체 기업의 얼굴을 먹칠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왔습니다. 위기를 틈타 담합, 매점, 매석 등 공급망을 교란하는 이와 같은 일탈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조만간 주유소 기름값은 2천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국제 유가가 더 뛰면 정부 재정 투입과 세금 인하로 이뤄지고 있는 주유소 기름값 통제도 효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됩니... (중략)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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