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한 달째, 양측은 협상을 타진하면서도 공방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란이 주도하는 이른바 '저항의 축'의 핵심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처음으로 공격하면서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 현지에 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이스라엘에 인접한 요르단 암만에 와 있습니다.
후티 반군이 직접 군사 개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후티 반군의 공식 입장이 조금 전에 나왔는데요.
서안지구 남쪽에 있는 이스라엘군 시설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를 달성하고 '저항의 축'에 대한 적의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오늘 새벽 예멘에서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 한 발을 포착한 뒤, 방공망을 가동해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멘에서 이스라엘로 미사일이 날아온 것은 개전 이후 처음입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의 핵심 세력인데, 본격적으로 참전할 경우 전쟁은 더욱 확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전쟁 발발 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등 '저항의 축'이 이란의 편에서 참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역시 작전 수위를 더 끌어올리고 있죠?
[기자]
네, 이스라엘군은 오늘 오전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정권 시설들에 대한 공습을 벌였습니다.
테헤란에서는 10여 차례의 강력한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이란을 상대로 공격 수위를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뒤 이란 핵 시설에 집중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란 중부 아라크 핵시설 단지와 아르다칸의 우라늄 정광 생산 공장, 남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는데요.
최근 열흘 사이 부셰르 원전에 가해진 3번째 공습입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인적, 물적 피해나 기술적 차질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부셰르 원전은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해안에 있어서, 사고로 방사능 유출이 발생할 경우 인근 국가들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방사능 사고 위험이 있다며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방사...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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