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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 인지 직후 긴급 감찰…당일 당적 박탈 결정
경선 자격 자동 상실…현직 지사 대상 이례적 조처
"김관영 본보기 삼아 내부 단속 본격화" 해석도
더불어민주당이 현금 살포 의혹이 불거진 김관영 전북지사를 곧바로 제명했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광역단체장의 당적을 박탈하는 초유의 결정에 대해, 지도부는 도덕적 긴장을 위한 단호한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심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전격 제명했습니다.
현금 살포 의혹을 인지한 직후 긴급 감찰에 착수하고, 당적을 박탈하기까지 만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강준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금품 제공 정황이 파악이 되어서 최고위원님들의 만장일치로 제명 의결했습니다.]
사건 정황이 CCTV에 명확히 담긴 만큼 최고강도의 조처가 불가피하다는 게 지도부의 설명입니다.
재선에 도전하려던 김 지사의 민주당 경선 자격도 자동 상실됐습니다.
현직 광역단체장을 단칼에 날린 건 이례적인데, 지도부는 특혜·비위엔 경중과 상관없이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경선에서 후보가 확정된 자라고 하더라도 계속적인 도덕적 긴장을 유지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당은 조처하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명이기도 합니다.]
정청래 대표가 김 지사를 본보기 삼아, 본격적인 내부 단속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판단하길 이거는 공개적으로 윤리감찰을 해야 할 상황이구나, 라고 판단이 들어서….]
일각에서 확산하는 낙관론에 확실한 '경고장'을 날리기 위해서란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정 대표가 선거를 계기로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 역시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는 이날 4년 만의 지사직 탈환을 노리는 강원도를 찾아 '1호 단수공천' 대상자인 우상호 강원지사 예비후보를 지원사격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이 보낸 사람, 우상호.]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 도지사가 되면 바로 비상경제계획을 가동해서….]
유력 후보는 당 차원에서 보호하자는 기류도 감지되는데,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칸쿤 출장'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에 ...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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