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대립은 무의미하다"며 종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3시간 뒤로 예정된 트럼프의 대국민 연설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하락했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뒤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죠.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잠시 뒤 오전 10시에 이란 전쟁에 관한 최신 상황을 대중에게 알리는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주로 이란 전쟁의 성과를 소개하고 2~3주 안에 철군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새로운 이란 정권의 대통령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휴전을 요청한 당사자가 "전임자보다 덜 급진적이고 똑똑하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이 확보될 때 휴전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 군부와 달리 온건한 성향으로 분류되는 의사 출신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새 정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인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대립의 길로 계속 가는 것은 대가가 크고 무의미한 일"이라며 전쟁 종식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날에도 "침략 재발 방지 보장 등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란 강경파인 신임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나 이란 이슬람 혁명 수비대와 조율이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휴전을 요구했다는 트럼프의 발표는 거짓이고 근거 없다"며 즉각 부인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휴전 조건조차 제시하지 않았다"며 "침략자가 벌을 받고 피해를 배상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3월 31일) : 양측 간엔 신뢰가 없습니다. 신뢰를 쌓으려면 중대 조치가 선행돼야 하고 이란이 협상을 할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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