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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행 컨테이너 사라진 물류창고...수출 차질 심화 / YTN

2026-04-03 1 Dailymotion

이란 전쟁으로 우리나라 해상 물류에도 차질이 생겨 수출 기업 피해가 현실이 됐습니다.

뱃길이 막힌 호르무즈 해협 대신 인접 국가를 통한 육상 운송도 시도하고 있는데, 물류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입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자리한 물류창고입니다.

선박에 싣고 세계 각지로 보낼 수출 화물이 가득하지만, 중동으로 가는 컨테이너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전에는 이 창고에서 가전제품과 기계 장비 등 수출품으로 일주일에 컨테이너 10개 분량을 채워 배에 실었지만, 이란 전쟁으로 중동 수출이 힘들어지자 지금은 화물 운송 요청이 사라졌습니다.

물류창고에 보관 중인 화물입니다.

두바이 항을 거쳐 바레인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중동 뱃길이 막히며 이곳에 남아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항로가 막힌 호르무즈 해협 대신 오만 등 인접 국가 항만에 화물을 내려놓고 있습니다.

막혀버린 바닷길 대신 육상 운송을 시도하기 위해선데, 운송비가 추가로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김희영 / 은산해운항공 해상수출입부 이사 :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에 있는 항구에 컨테이너를 강제로 내리고, 수입자들이 추가 비용을 들여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해결되고 있고, 돌발적인 상황에서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건도 발생하고 있어서….]

국제 유가 상승으로 해상 물류비까지 오르는 탓에, 대책을 세우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렇다 보니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버틸 수 있는 기간이 더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응혁 / 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지원실장 : 육로로 운송하는 것은 가능한데 굉장히 비싸졌고, 위험을 감수하고 수출할 수 있는 기업들이 있느냐의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중동 정세가 언제 안정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출길에 차질이 생긴 우리 기업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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