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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대체항로 발표...레바논 공격으로 천여 명 사상 / YTN

2026-04-09 1,202 Dailymotion

이란, 호르무즈 대체항로 발표…"기뢰 가능성 회피"
기존 항로보다 이란 영해 깊숙이 통과하도록 설계
혁명수비대 "안전 위해 이란군과 조율 거쳐 이동"


이란이 조금 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이 기뢰를 피할 수 있는 대체항로를 공개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을 합의한 첫날,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천 명이 넘는 사상사가 발생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오늘(9일) 호르무즈 해협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가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구역에 위험 표시를 해 이를 피해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이른바 '안전 항로', 대체 항로를 제시했습니다.

문제는 이 대체 항로가 기존의 국제 항로보다 훨씬 북쪽, 즉 이란 영해 깊숙이 들어오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혁명수비대가 외국 선박들에 대해 "안전을 위해 이란 해군과 사전 조율을 거쳐 라라크섬 인근의 북쪽 항로를 이용하라"고 공포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겉으로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이 이란 해군의 직접적인 통제 아래 놓이게 됨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국제법상 보장된 '항행의 자유'를 무력화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의 영해처럼 관리하겠다는 고도의 전략적 포석입니다.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30%가 지나는 이 길목을 볼모로 삼아, 언제든 에너지 공급망을 끊을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미국과 연합 해군이 이란의 영해 이용 유도에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내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지만, 중동 지역에 포성은 멈추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 헤즈볼라를 향한 공습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현지 시간 8일 오후 이스라엘은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벌여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가를 비롯해 100여 곳을 타격했습니다.

알 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레바논 당국은 예고 없던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최소 254명이 숨지고 1,16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베이루트 ... (중략)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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