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에 모인 미국과 이란 양측이 각각 파키스탄 총리와의 면담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중재를 통해 종전협상 방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종전협상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 양측이 각각 파키스탄과 일종의 사전 회담을 가졌다고요?
[기자]
네, 외신들은 모하마드 바케르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으로 구성된 이란 협상단이 현지 시각 오후 1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면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번 면담 결과에 따라 미국과의 본 협상 진행 여부가 결정될 거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회담이 성사되더라도 하루 일정으로 계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뒤이어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재러드 쿠슈너도 샤리프 총리와 만났습니다.
파키스탄 총리실은 회동 사실을 알리며, 평화 회담이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양측은 파키스탄과의 회담을 통해 최종적인 종전협상 방식이나 의제 등을 조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가 되어가는 만큼, 양측 협상 자리가 성사되더라도 저녁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이 간접 회담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일부 외신은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별도 회의실에 앉고 중간에서 파키스탄 관리들이 오가면서 양국 제안을 주고받는 '간접 회담'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오만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핵 협상을 중재했던 방식인데요.
알자지라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미국과 이란, 파키스탄의 '3자 회담'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은 최고위급 차원에서 미국과 이란의 직접 대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직접 대화가 성사될 경우, 양측 대표단 수장이 악수하며 시작하거나, 파키스탄 관계자가 양측 사이에 서 있는 모습으로 첫발을 뗄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는데요.
만약 밴스 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이 마주 앉는다면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양국 간 최고위급 공식 회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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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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