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종전 협상을 시작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파키스탄과 함께 직접 얼굴을 맞대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약 한 시간 전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기자]
네, 현지 시각으로 오후 5시 반쯤, 이란 매체들을 중심으로 이란과 미국의 종전 협상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일제히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회담이 3자 '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선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에서는 모하마드 바케르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파키스탄에서는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이 참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밴스 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이 마주 앉은 게 사실이라면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양국 간 최고위급 공식 회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양측은 본격 협상 전 파키스탄을 통해 간접적으로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오후 1시에 이란 협상단이 샤리프 총리와 면담했습니다.
뒤이어 미국 협상단도 샤리프 총리와 만났습니다.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경호·의전 인력을 포함해 300명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란 대표단은 전문가 고문, 언론 담당자와 외교·안보팀을 포함해 71명이 도착해, 양측 모두 대규모 협상단을 꾸렸습니다.
양측은 파키스탄과의 회담을 통해 최종적인 종전협상 방식이나 의제 등을 조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이 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동결자산 해제에 대해 미국이 합의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첫 보도가 나온 건 본 회담이 시작되기 전이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카타르 등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산 해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해당 관계자는 미국의 동결자산 해제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는 것과 직접 연관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란은 이를 선의의 시험대이자 지속 가능한 평화 협정에 대한 진지한 의지의 신호로 ...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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