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 급감…어제 3척 포착
오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도 유조선 1척 포착
해운업계, 운항 주저…보험료 2%→3%대 급등
미국과 이란 양측의 무력행사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매우 줄어들었습니다.
미국이 나포한 이란 국적 화물선에는 군사적으로도 쓸 수 있는 '이중용도 물자'가 실려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주말 이후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얼어붙은 채 풀릴 기미가 없습니다.
선박 추적 서비스에 따르면 어제 세 척 남짓한 선박만 해협을 지났는데요.
오늘은 유조선 1척만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협에서 잇따라 총성이 들려오면서 해운업계도 운항을 미루고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선박 전쟁 위험 보험료는 최근 선박 가치의 2%에서 3%로 급등했습니다.
해운 중개업체 클락슨스는 종전 합의 가능성이 있겠지만, 지속 가능한 돌파구가 언제 마련될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나포한 화물선에 금지 물품이 실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요?
[기자]
네, 미국이 해병대원들을 승선시켜 나포한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호에 이중용도 물자가 실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미국은 상업용으로도 쓸 수 있지만, 군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이중용도 물자를 압류 가능한 물품 목록에 올려놨습니다.
예를 들면 금속, 파이프, 전자 부품 등도 포함됩니다.
투스카호는 지난달 말 중국 남부에 있는 가오란항에서 화물을 싣고, 4월 중순에는 말레이시아 클랑항에서 추가 화물을 실었습니다.
로이터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전에도 투스카호가 이중용도 물품을 운송한 적 있다며 이번에도 중국에서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는 화물을 실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일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은 이를 5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압박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여론전도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이란 준관영 파르스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서 선박...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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