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서 3차례 선박 공격 감행
"이란 고속정, 화물선에 접근해 경고 없이 사격"
미 휴전연장 발표 직후 선박 공격…"휴전연장 거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에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3차례나 선박 공격을 이어가며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친정부 집회에 신형 미사일을 끌고 나와 미국과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파키스탄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기자]
네 저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입니다
[앵커
휴전 연장 발표 이후 이란이 선박 공격을 잇달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보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가 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에서 선박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가 해상법을 위반한 외국 선박 2척을 억류하고 있다고 이란 매체를 통해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선 3척을 잇달아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통신은 오늘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3번째 선박 공격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선 두 차례 공격은 오늘 오전 이란 서쪽 해상과 오만 북동쪽 해상에서 각각 이뤄졌습니다.
고속정으로 화물선에 접근한 뒤 경고 없이 사격을 벌였습니다.
세 차례 공격 모두 선체에 손상을 입혔지만 선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언론은 "경고를 무시한 화물선에 해상법을 집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해상 봉쇄 조치에도 통항을 강행하자 이를 멈추기 위해 공격을 감행했다는 겁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휴전 연장 발표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 없는 휴전 연장에 반발하던 중에 물리적 시위를 벌인 것으로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행동으로 해석됩니다.
이란이 종전 회담에 불참하고 휴전 연장에도 반발하는 건 결국 미국의 해상 봉쇄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인 거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표 이후 이란은 미국의 일방적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의 국익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상 봉쇄를 해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휴전 연장은 무의미하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회담 참석 여부를 놓고 긴장감이 높아지던 어젯밤, 이란 혁명수비대는 친정부 집회에 신...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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