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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침묵 깨고 호르무즈 봉쇄 해제 요구"
"봉쇄 풀어야 협상 테이블에 이란 앉힐 수 있어"
'협상 키맨' 봉쇄 해제 요구 보도에는 "사실무근"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회담 재개가 불투명한 가운데 파키스탄 정부의 물밑 협상 노력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재국으로서 입장 표명을 자제하던 파키스탄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미국에 요청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지역에 나가 있는 특파원들 차례로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기자]
저는 파키스탄의 재래시장에 나와있습니다.
먼저 협상 진행 상황부터 알아보죠. 파키스탄 정부가 미국에 해상 봉쇄 해제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공개적인 요구는 아니지만, 파키스탄 언론을 통해서 전해지는 소식입니다.
파키스탄 투데이 등은 중재를 맡고 있는 파키스탄 정부가 이례적으로 침묵을 깨고 미국에 호르무즈 봉쇄 해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히기 위한 외교 노력을 크게 강화했다며, 해상 봉쇄를 해제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과거 장관을 지낸 한 여권 인사는 SNS에 글을 올려 협상 교착을 풀기 위해 미국이 호르무즈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 함정을 풀어줘야 한다는 공개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다만 며칠 전 협상 키맨인 무니르 총사령관이 호르무즈 봉쇄 해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파키스탄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던 만큼 해당 논의는 물밑에서 오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재국으로서 편향성 논란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파키스탄 현지에서 회담 재개 가능성은 어떻게 점쳐지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주말 회담 개최설 보도가 이어졌는데, 오늘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여전히 회담 개최가 희망적이라는 파키스탄 총리의 발언이 전해지고는 있지만, 비중은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회담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협상장으로 쓰려던 세레나 호텔은 원래 오늘까지 숙박 예약을 차단했는데, 다음 주 월요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보안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도시 봉쇄 조치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약 없는 회담을 위해 봉쇄를 지속하면서 이곳...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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