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다시 고비를 맞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에 대해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히 거부했고 이란 역시 트럼프의 반응은 중요하지 않다며 비판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어떤 내용에 대해 강한 거부 의사를 표한 건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답변을 읽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답변 중 어떤 부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건지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또 이란과의 휴전을 유지할 것인지 협상을 계속할 것인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한 종전 협상안의 내용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선 이란이 미국의 핵심 요구 사항인 '핵시설 해체'를 명시적으로 거부했습니다.
미국은 20년 이상의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했는데 이란은 이보다 훨씬 짧은 기간만 중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고농축 우라늄 일부는 희석하고, 나머지는 제3국으로 반출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합의를 어길 경우 이전한 우라늄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보장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도 미국은 즉각적인 개방을 요구했지만, 이란은 미국이 이란 해상봉쇄를 먼저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전면 개방이 아닌 단계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재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도 레바논을 포함한 즉각적인 종전, 이란의 원유 수출 등 경제 제재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미국의 요구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해 트럼프 대통령이 단박에 거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이란의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입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핵 관련 제안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이 미국에 보낸 제안에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중단,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를 종전의 핵심 조건으로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종식, 해외 자금 동결 해제, 협상이 진행될 30일간 이란 원유 판매 금지 ... (중략)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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