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전날 중국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
중국과 연관된 다른 선박 4척도 호르무즈 통과
미군 봉쇄망 구축된 해역에서 유조선 '유턴' 포착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연관된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잇따라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이란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하고, 현장에 기술분석팀을 파견했습니다.
중동 현지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입니다.
중국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언제 통과한 건가요?
[기자]
먼저 중국의 초대형 유조선 '위안화후'호가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어제, 이란 라라크섬 인근을 지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중국과 연관된 다른 선박 4척도 지난 12일부터 이틀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위안화후'호는 이라크 바스라 터미널에서 최대 적재량인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선박은 이란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중국의 세 번째 초대형 유조선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빠져나갔지만, 오만만과 아라비아해에 구축된 미군의 봉쇄망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최근 며칠간 미군의 봉쇄망이 구축된 해역에서는 유조선들이 유턴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된 나무호 관련 소식도 살펴보죠. 정부가 기술분석팀을 현장으로 파견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방부가 나무호 피격 사건 원인 규명과 과학적 분석을 위해 어제 두바이에 기술분석팀을 파견했습니다.
이 팀은 현장 정밀 조사와 각종 증거자료 분석, 관련국 협력 등을 통해 정부합동대응반 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원활한 조사 활동을 위해 파견 인원과 세부 활동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장에서 수거된 나무호 공격 비행체의 엔진 잔해를 국내로 들여와 분석한다는 방침이어서요.
두바이에 파견된 기술분석팀은 선체 파공 등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나무호를 공격한 주체가 이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하고 이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란 이외에 다른 주체의 소행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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