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목소리를 듣는 '민심 똑똑' 시리즈, 이번엔 보수의 거점이자, 노동자의 도시로 불리는 울산입니다.
김다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낙동강 벨트의 후방 지대, 울산 태화강입니다.
울산은 최근 7번의 시장 선거에서 무려 6번, 보수 진영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연임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를 상대로, 당을 바꾼 민주당 김상욱 후보, 노동자 지지를 받는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격돌합니다.
미워도 다시 한 번, 밑바닥의 도도한 물결은 여전히 국민의힘 판정승,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상욱 후보에 대한 비토 정서도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신해구 / 우정동 / 70대 : 김두겸 후보가 잘하고 있다. 이렇게 보거든요. 실천 있게, 원만하게 매듭을 지어가는 사람이다….]
[한태근 / 중구 복산동 / 70대 : 국민의힘 당 가지고 우리가 당선시켜줬단 말이에요. 그걸 가지고 민주당 가서 배신자지 완전히.]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등이 밀집한 공단 주변에선 '진보 정치 성지'다운, 노동자 표심이 두드러졌습니다.
[이경섭 / 동구 대송동 / 40대 : 내란당을 제외하고 그중에서도 우리 노동자들의 정책을 펼쳐줄 수 있는 사람….]
[박상민 / 중구 복산동 / 40대 : 노동자를 위해 조금이나마 생각해주는 당을 생각해보니 진보당이 가장….]
보수 기반에 '진보 블록'이 공존하는 이 독특한 격전지에서는 뭉쳐야 이길 수 있는데, 조국혁신당이 하차한 가운데, 민주당과 진보당은 100% 여론조사 경선 방식 단일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박기분 / 태화동 / 60대 : 좀 똘똘 뭉쳐서 누군가를 밀어줬으면 좋겟는데 자꾸 퍼지는 거 같아서 걱정스러운 면은 있어요.]
3선 울산시장 출신이 무소속으로 나온 보수 진영도 통합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엄영분 / 중구 다운동 / 70대 : 단일화할 사람은 해야죠. (단일화 필요하다?) 필요하다. 필요한 거 맞죠.]
김상욱 후보가 시장선거에 뛰어들며 공석이 된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전태진,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낯선 정치 신인들인 만큼, 당을 보겠다, 정책이 우선이다, 자유로운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이종만 / 남구 신정2동 / 70대 : 나는 이번에 아무도 안 찍어준다. 더러워서. (신인들을 모르잖아) 모르지 그래. (그럼 당을 보는 게 맞아)]
[이효... (중략)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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