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가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는데요.
이와 관련한 아랍에미리트의 반응이 나왔다고요?
[기자]
오늘 새벽 아랍에미리트 외교부 성명인데요.
"걸프 국가가 취한 모든 조치는 주권과 민간인, 주요 기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떠한 '위협이나 적대 행위'에도 대응할 수 있는 주권적, 법적, 외교적, 군사적 권리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월요일 아랍에미리트가 4월 초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는 보도 이후에 나온 것입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무차별 공습에 맞서 이란 내 주요 목표물을 각각 공격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도 나왔죠.
아랍에미리트의 이번 성명은 이란 전쟁 국면에서 방어 조치만 취하고 있다는 아랍에미리트 기존 주장과 다른 행보를 보였단 지적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해당 문제로 신흥 경제국 모임인 브릭스 회의에서도 아랍에미리트와 이란 대표 사이에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브릭스 회의 도중 아랍에미리트 대표를 향해 "UAE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에 직접 관여했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과의 동맹이 당신들을 보호해주지 못했다, 이란에 대한 정책을 재고하라"고 일침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두 정상이 만난 미국과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해야 한다는 데 일치된 의견을 나타냈는데,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미중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뜻을 같이하고 중국이 이를 위한 역할을 할 거라고 했죠.
이에 호응하듯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과 전쟁 중인 선박을 제외한 모든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단, "통항을 원하면 이란 해군과 협의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내걸어 자신들의 통제권을 포기하지 않겠단 의중을 드러냈단 분석이 나옵니다.
동시에, 이란이 중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에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인도 국적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드론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침몰했... (중략)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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