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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전군 사단·여단 지휘관들 소집"
'남부 국경' 헌법에 반영하고 최전방 무장력도 강조
김정은, 군사 조직개편·새로운 기구 설립도 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남부 국경'으로 지칭하면서, 최전방 부대의 무장력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전군 지휘관들을 불러모은 자리였는데, 북한 축구클럽이 남측을 찾은 날 이 같은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군 사단과 여단 지휘관들을 노동당 중앙청사로 소집했다며 발언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남부 국경'을 지키고 있는 제1선 부대들을 강화하고 국경선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기 위한 당의 영토방위정책을 강조했습니다.
'적대적 두 국가' 노선에 따라 군사 분계선을 '남부 국경'으로 헌법에 못 박은 뒤, 최전방 부대의 무장력 강화 방침까지 공개적으로 밝힌 겁니다.
군사 조직구조 개편과 새로운 기구 설립도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군대를 군사 편제적으로, 군사 기술적으로 갱신하기 위한 기구적 대책을 세우게 된다는 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지휘관들의 책임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사단과 여단급 지휘관 소집이 보도된 건 처음으로, 일단 9차 당 대회서 채택된 5개년 국방계획과 남부 국경화 방침 등에 따른 후속조치로 보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달 초 군수공장을 찾아 서울을 사정권에 둔 신형 155mm 자주포를 올해 안에 '남부 국경'에 배치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윤민호/통일부 대변인 : (군 지휘관 회합은) 군 현대화와 사상 무장 등을 주문하는 동시에 군을 격려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토방위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관련 동향을 주시해 나가겠습니다.]
평양 축구클럽인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날, 군 지휘관들을 불러모은 점도 주목됩니다.
내고향팀은 8년 만의 북한 선수단 방남이자, '두 국가' 선언 이후 남측을 찾은 첫 북측 인사들이라 관심이 집중됐지만, 남측의 환영 인사나 취재진 질문은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 (오랜만에 왔는데 소감 어떠신가요?) …. (혹시 피곤하진 않으십니까?) …. (날씨... (중략)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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