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투표 포기'는 '그들'을 편드는 거라고 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31일)은 '권력을 남용한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본인이 압도적 여당을 거느린 '악성 지배자'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이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린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을 사흘 앞둔 오늘(31일) 새벽,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글을 또 올렸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당부한 건데요.
이 대통령은 우선 민주 공화국에서 '투표 포기'는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거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 그리고 권력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출된 공직자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지옥이 될 수도, 천국이 될 수도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또 선출된 이들이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충직한 머슴이 될지, 고통을 주는 '악성 지배자'가 될지는 결국, 주권자의 손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 말이 불편한 정치인이나 정치 집단이 있다면, 그들이 바로 주권자가 투표로 극복해야 할 '구태 기득권자'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그들'이 누구인지 특정해서 거론하진 않았는데, 국민의힘은 발끈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의 SNS 글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악성 지배자'는 바로, 압도적 여당까지 거느린 이 대통령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를 포기하면, 재판 취소라는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는 이 대통령에게, 자기 범죄를 지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의석수를 앞세워 악법을 마음껏 통과시켰다고 비판하며, '구태 기득권의 표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통령이 사전투표 때 도장이 잘 안 찍힌다며 투표지를 들고 기표소를 잠시 나온 걸 두고도, 자신이 찍은 후보를 찍으라는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마... (중략)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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