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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12억’ 들여 교도소에 에어컨?

2026-06-02 2 Dailymotion



[앵커]
이제 막 6월인데 벌써 덥습니다.

여름이면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법무부가 에어컨을 달기로 했는데요.

시민의 세금으로 범죄자들에게 에어컨 바람을 쐬어줘야 하느냐, 시민 반응은 엇갈립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구치소와 교도소 등 교정시설 냉방시설 설치에 투입하는 예산은 12억 원 남짓입니다.

지난해 여름 수용실 온도가 34도까지 치솟는 등 온열질환자가 여럿 발생했는데, 수용률 120%를 넘는 과밀수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에어컨 설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대용량 스탠드 에어컨을 개별 수용실이 아닌, 교정시설 복도에 설치한다는 계획.

지금까진 에어컨이 없이 얼린 생수병으로 한여름 수용자 체온을 낮춰왔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김민서 / 서울 마포구]
"(세금이) 좀 아깝다고 생각해요. 조금 더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지 않을까."

[이해남 / 서울 마포구]
"진짜 더운데 짐승 우리에 놓는 거야 교도소는. 잘못된 행정이 변화해야지"

논란이 계속되자 법무부는 "폭염에 취약한 수용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수용자 외에도 교도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냉방시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형새봄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