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삼겹살집에서 회동했습니다.
마주 앉아 삼겹살에 소맥 폭탄주를 나눠 마시며 건배사를 외치는가 하면, 2차로 치맥집으로 향했는데요.
황 CEO는 특히 한국에 엔비디아의 AI R&D센터를 설립한다는 소식도 발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홍대 인근 번화가입니다.
젠슨 황 CEO의 삼겹살 회동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저녁 7시쯤 시작된 젠슨 황 CEO의 삼겹살 회동은 2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까지 네 사람은 조금 전 9시 10분쯤 이곳을 떠나 200m 거리에 있는 치킨집으로 갔습니다.
그야말로 한국의 불금을 제대로 즐기는 모습입니다.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재킷 차림의 황 CEO는 재킷을 벗고 자리에 앉은 뒤 자연스럽게 고추를 쌈장에 찍어 먹기도 했습니다.
또, 이해진 의장이 깻잎에 고기와 파채를 넣어 먹는 법을 알려주자, 이를 따라 쌈을 싸먹기도 했습니다.
삼겹살을 굽는 건 역시 네 사람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구광모 회장이었습니다.
네 사람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을 마시면서 'Go 코리아'를 외치며 건배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확인할 수는 없었는데요.
잠시 밖으로 나온 최태원 회장과 구광모 회장은 황 CEO로부터 게임과 먹거리 등 가벼운 이야기만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깐부 회동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황 CEO는 직접 먹을 것을 들고 나와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소통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찹쌀 도넛과 꽈배기가 든 상자를 나눠주면서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협력한 HBM 칩도 포함됐는데요.
최태원 회장이 HBM 칩을 건네며 당신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자, 황 CEO는 기다렸다는 듯이 모두 내 것이라며 맞받아치기도 했습니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엔비디아가 새롭게 발표한 네 가지 제품을 소개하면서, 한국 파트너사들이 앞으로 더 바빠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에 엔비디아의 AI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는 소식도 발표했는데요.
아마도 서울이 될 것이라면서 AI 인재를 적극 채용하겠...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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