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 분노를 키우는 건 바로 선관위의 주먹구구식 대응입니다.
투표 용지 부족도 황당한데, 현황조차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선거 당시 투표 용지가 부족했던 곳이 전국 91곳으로 늘었습니다.
처음엔 14곳이라더니,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창우 기잡니다.
[기자]
[지난 4일 뉴스A 보도]
"선관위가 파악한 것만 14개소에 이르는데요."
[윤재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정책실장 (지난 5일)]
"현재까지 송파구 14개를 포함하여 50개소로 파악됐습니다."
중앙선관위가 발표해 온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 숫자입니다.
선거 다음 날 서울 송파와 강남 등 서울 14곳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했던 선관위, 이틀 뒤에는 인천과 대구 등 50곳으로 불었습니다.
어젯밤 선관위는 전국 91곳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충북 단양과 전북 익산과 전남 순천 등 10개 시도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있었던 게 뒤늦게 밝혀진 겁니다.
처음 발표에는 누락됐던 서울 양천구의 한 투표소에 가봤습니다.
[서울 00 주민센터]
"전체 선거인 수에 비해서 시간이 다 돼 가는데 이제 용지가 아무래도 모자라지 않을까 해서 저희는 미리 받아놨죠."
발표 숫자가 왜 자꾸 바뀌는지 묻자, 선관위 관계자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현장 투표록이 확인됐다"며 "진상 규명 과정에서 추가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서울 양천구 유권자]
"이런 식으로 이렇게 당선이 돼서 그냥 흐지부지한 상태로 나라 국정이 운영되면 이게 과연 제대로 운영이 될까…"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구혜정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