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요커' 출신 트럼프 대통령이 53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뉴욕 닉스의 NBA 결승전을 보기 위해 맨해튼을 찾았습니다.
대통령이 백악관을 나와 '농구 직관'에 나선 건 역사상 처음이었는데, 뉴욕이 워낙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보니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요커' 출신으로 고향 사랑이 각별한 트럼프 대통령.
5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뉴욕 닉스의 NBA 챔피언 결정전을 보기 위해 맨해튼을 찾았습니다.
트럼프는 참모진과 손녀 카이 트럼프와 함께 스위트룸에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경기장 스크린에 트럼프의 모습이 등장하자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현장음]
"우~~~~"
뉴욕은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입니다.
특히 맨해튼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득표율이 17%에 그쳤습니다.
트럼프 방문으로 경호가 대폭 강화된 점도 관객 반응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다르게 해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정말 대단했어요. 제 생각엔 대부분 환호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뉴욕 닉스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로 뉴욕은 그야말로 축제분위긴데요.
경호가 강화되면서 뉴욕 팬들은 경기장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이곳 브라이언트파크에 모여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NBA 파이널 경기를 직관한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가 처음입니다.
스포츠 사랑과 별개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외연 확장 행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날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도 트럼프와 다른구역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샘 / 뉴욕 시민]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결승전에서 우승할 팀이 있는 도시의 일원이니까요. 뉴욕 출신이니까 (직관하고 싶은) 트럼프 마음은 이해해요."
원정에서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모두 이긴 뉴욕 닉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본 첫 홈경기에서 패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 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이은원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