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생들에 이어 이번엔 고등학생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고3 학생은 이번 지방선거가 생애 첫 투표였지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보면서 "교과서로 배웠던 민주주의, 어디에 있냐?"고 어른들에게 물었습니다.
손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등학교 교정에 붙은 대자보입니다
'투표 한 장의 무게를 묻는다'는 제목으로, 학생회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의견을 밝힌 겁니다.
[최준식 / 춘천고 학생회장]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품게 될 것 같고, 선거 기관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크게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투표용지 부족과 참정권 침해사태의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 한 고교의 선언문에는 "교과서에서 배운 민주주의는 어디로 갔느냐"는 어른들을 향한 질문도 담겼습니다.
[김준규 / 경북체고 학생회장]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다 담기지 않은 선거는 공정성이 많이 훼손된 선거라 생각했습니다."
학생회나 동아리 명의로 종이 대자보를 내걸거나, 온라인에 시국선언문을 올린 고등학교는 경기,부산, 강원, 경북 등지에서 최소 9곳에 이릅니다.
대학가도 어제 18개 대학 총학생회에 이어, 오늘도 아주대생 130명이 시국선언에 나서는 등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대한 청년들의 비판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주영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이승은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