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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일련번호 쓰느라…4시간 대혼란

2026-06-12 0 Dailymotion



[앵커]
선관위 진상규명위가 이번 사태의 시발점,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투표가 중단됐던 송파구 선관위의 그날 하루를 추적해 발표했습니다.

그야말로 4시간 엉망진창 대혼란이었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 잠실7동 제2투표소]
"저희가 준비한 투표용지가 다 소진이 돼 가지고요"

선관위 진상규명위에 따르면, 선거 당일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 중단을 고지한 시각은 오후 4시 46분.

투표 마감 1시간 14분 전이었습니다.

이때부터 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투표용지엔 일련번호가 있어야 하는데, 동시다발적으로 투표용지 요청이 오다보니, 번호를 부여할 틈도 없는 급박한 상황이 된 겁니다.

결국, 오후 5시 5분쯤 송파구 선관위는 일련번호도 없이 투표용지를 내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투표관리반이 투표소 현장에서 즉석으로 번호를 기재하기로 했지만, 급기야 빈 투표용지 자체도 소진돼, 인근 투표소로 달려가는 사태까지 발생합니다. 

진상규명위 조사 결과, 투표 중단 발표부터 투표 시간 연장 발표까지 4시간 동안 대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현장음]
"대기표를 빨리 주세요 대기표 어디서 받아"

심지어 일련번호를 입력하는 기계 사용법을 몰라 익히는 데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조현욱 / 투표용지 부족사태 진상규명위원장]
"투표 용지를 투표소에 직접 배송하느라 이 위기 상황에 대응을 전혀 하지 못했고, 서울시 선관위나 중앙선관위에 체계적인 보고도 하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조아라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