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재활용품 선별 시설에서 붕대가 감긴 채 절단된 다리가 발견된 지 닷새째지만, 누구의 신체 부위인지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이 시설에 드나드는 재활용 수거 차량 수십 대를 특정해 추적에 나섰지만, 신원을 특정할만한 단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경찰 수사에서 진전된 내용이 있나요?
[기자]
지난 10일 인천 송도 생활자원 회수센터에서 절단된 신체 부위가 발견된 지 오늘로 닷새째가 됐지만, 경찰은 유의미한 단서를 아직 추가로 확보하진 못했습니다.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신원 확인과 함께 당일 회수센터를 출입한 재활용품 수거 차량 34대를 특정하고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 인적사항과 블랙박스 영상, GPS 이동 경로까지 확보해 다리가 발견된 당일 상황을 되짚어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울러,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변사자와 강력사건 피의자의 유전자 정보를 발견된 다리 DNA와 대조해봤는데요.
일치하는 사례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되지 않은 새로운 사건의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건 왼쪽 무릎 아래 41cm 길이의 다리 부위가 전부이기 때문에, 경찰은 단순 변사사건부터 토막 살인 가능성까지 모두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 격인데, 수사가 길어질 수도 있을까요?
[기자]
주말에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신원을 특정할 단서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아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이 절단된 신체 부위를 생활자원 회수센터로 옮겼을 가능성이 있는 수거 차량을 특정하긴 했지만, 당일 반입된 재활용품 규모는 40톤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재활용품 수거 차량이 빌라나 오피스텔에서 나온 재활용품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의 폐기물까지 함께 수거 한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담당 지역 전반을 오가며 수거 하는 구조인 만큼, 신체 부위가 어떤 경로로 이동했는지 역추적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리에 붕대가 감겨있어 의료 폐기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의료 폐기물은 지정 업체를 통해 별도 수거되는 만큼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략)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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