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경찰·체육단체 핸드볼경기장 진입 시도
"국제대회 준비·회계 등 최소 업무 위해 진입"
"투표지·투표함 훼손 우려" 진입 막아서며 대치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시작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2주 가까이 이어지며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체육단체들은 사무실 진입조차 못 한 채 업무가 마비됐고, 경찰은 불법행위를 벌인 일부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는데요.
시위 현장을 취재해 온 사회부 표정우 기자와 자세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어제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오전 체육단체와 경찰이 개표소 진입을 시도했는데, 결국 들어가지 못했죠?
[기자]
어제 오전 9시쯤 경찰과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잠실 개표소로 쓰인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체육단체들은 국제대회 준비와 회계 업무 등 최소한의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위 참가자들이 투표지가 투표함이 훼손될 수 있다며 진입을 막아서면서 곧바로 대치가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대화경찰 배치해 설득에 나섰고, 오전 10시쯤부터는 세 차례에 걸쳐 진입을 막으면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시위대가 물러서지 않으면서, 결국, 2시간여 만에 진입은 무산됐습니다.
오후에는 분위기에 변화가 있었죠? 이번엔 국민의힘 의원들의 중재가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오후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의원들이 현장을 찾아 농성에 참여한 뒤, 체육단체와 시위대 사이의 중재에 나섰습니다.
오후 2시쯤에는 체육단체 관계자들과 시위대,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 경기장 안에 들어가는 중재안이 마련됐습니다.
방송사 카메라 기자들이 함께 들어가 현장을 생중계하고, 나온 뒤에는 시위대가 물품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도 했습니다.
일부 반대가 있었지만, 대다수가 따르자는 분위기 형성됐고, 시위대가 자발적으로 길을 트면서 실제 진입이 이뤄지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출입문 앞에서 여성 시위 참가자 1명이 끝까지 2시간 가까운 설득에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결국 오후 4시쯤 진입은 최종 무산됐습니다.
결국 마지막 한 사람 때문에 무산된 셈인데, 표정우 기자가 현장에 있었잖아요.
이 여성이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민들과 합의한 사안인 만... (중략)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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