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봉쇄 집회' 올림픽공원 현장 첫 방문
'부정선거' 외치는 시민 뒤엉키며 아수라장
민주, 제도 개선 선회…선관위·선거제 개혁 강조
올림픽공원 봉쇄 집회가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없는 가운데,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선관위 개혁'을 외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18일)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들여다볼 국정조사 특위가 출범할 예정이지만, 원 구성 협상과 특검까지, 여야 앞 과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봉쇄 집회 13일째, 민주당 의원들이 처음으로 올림픽공원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부정선거'를 외치는 시민들과 유튜버, 경찰과 취재진이 한 데 뒤엉키는 아찔한 상황 속, 의원들은 20분도 안 돼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잠실 개표소 시위대 : 야 쓰레기들! 부정선거! 재선거!]
따가운 시선을 확인한 민주당은 현장 시위대 설득 대신 제도 개선 쪽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이어진 국회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선관위를 그대로 둘 수는 없다면서도, 부정선거 음모론에는 거리를 두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명백한 부실선거이지 부정선거가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재선거 소청을 내고 음모론 백화점에서 쇼핑 중입니다.]
지도부가 하루도 빠짐없이 올림픽공원을 찾고 있는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외유성 출장 논란'을 정조준했습니다.
직원들이 몰디브 등 휴양지에서 업무 관련성도 없는 '호화 출장'을 즐겼다며 관련자들을 검경 합수본에 고발했습니다.
[이 상 휘 / 국민의힘 의원 : 투표 참관을 목적으로 외유성 출장에 다녀온 것에 불과하다. 분명한 업무상 횡령죄에 해당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마라톤 의원총회' 끝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지역 등에 대해 선거소청을 제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최 은 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7곳 정도를 제한적으로 해서 선거소청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우리 장동혁 당 대표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들여다볼 국회 국정조사도 본궤도에 오릅니다.
국민의힘 5선 윤상현 의원이 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위원 18명은 여야 동수로, 9명씩 각각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비교적 순조로웠던 특위 협상과 달리 하반기 원 구성은 여전히 난항인데, 양당 모두 법사위원장직은 물론 주요 경제 상...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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