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의 촘촘한 수비 라인을 끝내 공략하지 못하며 월드컵 조별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습니다.
한국은 1승 1패로 조 2위에 머물렀고, 멕시코는 2연승으로 조 선두를 달렸습니다.
한국은 이강인과 황인범의 패스를 바탕으로 뒷공간 침투를 노리는 전술을 펼쳤지만, 멕시코가 준비한 오프사이드 트랩에 번번이 걸렸습니다.
이날 한국은 오프사이드 6개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체코전에서 오프사이드가 2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전반전 한국은 설영우의 슈팅 한 차례 외에는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반면 멕시코의 찬스도 김승규의 선방에 막히면서 0-0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멕시코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지 못했고, 공격 작업은 답답하게 이어졌습니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후반 32분 조규성을 투입하며 공중볼 중심의 공격으로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조규성은 후반 추가시간 위협적인 헤더를 시도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는 못했습니다.
영국 BBC는 문자중계를 통해 "2017년 FA컵 3라운드 리버풀-플리머스의 0-0 경기 이후 가장 재미없는 경기같다. 하이라이트를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지만, 하이라이트가 존재한다면 놀라울 것 같다"고 평가한 데 이어 "2030년 월드컵까지 경기를 계속해도 한국이 득점할 것 같지 않다"며 답답한 공격력을 꼬집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멕시코의 조직적인 수비와 오프사이드 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채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조규성 투입 이후 일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결국 홍명보호는 끝내 1골 차 패배를 떠안고 말았습니다.
90분 동안 실수를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단순한 공중볼 상황에서 골키퍼와 수비수의 `콜 플레이` 실수로 하지 말아야 했을 실점을 내준 대가는 혹독할 뿐이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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