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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폭탄 돌리기 주범은…" 저격당한 국민연금에 당황한 정부 [지금이뉴스] / YTN

2026-06-22 2,044 Dailymotion

국민연금이 국내 증시 과열을 부추겨 원·달러 환율 상승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이 올해 상반기 주식 리밸런싱, 즉 자산 비중 조정을 중단하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졌고,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로 원화 약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민연금은 통상 주가가 오르면 국내 주식 비중을 낮추기 위해 일부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자산 균형을 맞춥니다. 하지만 올해 1월 이 작업을 중단했고, 5월 말에는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상향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이 결정이 국내 증시 상승을 더욱 부추겼다고 봤습니다. 국민연금이 정상적으로 리밸런싱을 진행했다면 5월 말까지 약 130조 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보고서는 국민연금이 예정대로 주식을 팔았다면 코스피 과열이 일찍 진정됐을 가능성이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설 필요성도 줄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국 증시가 단기간에 너무 빠르게 올랐고, 한국 주식 보유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졌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국민연금이 주식을 팔아 시장 균형을 맞추지 않으면서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높게 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생겼고, 높은 가격에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했고,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달러 수요가 늘면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바클레이즈는 이런 상황을 두고 "국민연금이 상반기 내내 시장의 안정판이 아니라 증폭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연금이 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이 아니라 오히려 상승 흐름을 키우면서 이후 조정 폭을 키웠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정부는 이 같은 분석에 반박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과도한 가정과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분석한 데 동의하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연금의 결정은 단순히 시장 개입 목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기금 수익성과 안정성, 국내 자본시장 환경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라는 설명입니다.

앞으로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재개 여부입니다. 바클레이즈는 국민연금이 7월 7조~8조 원 규모로 리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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