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백련산, 지난해 러브버그 민원 잇따라
"올해는 사전 방제작업으로 개체 수 줄어든 듯"
텐트 모양 포집기 안에는 러브버그 가득
포집기 통해 개체 수와 성장 정도 관찰
여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러브버그가 올해도 다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 러브버그가 가장 활발히 활동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출몰지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
[기자]
네, 서울 은평구 백련산입니다.
지금도 러브버그가 많이 보이나요?
[기자]
이곳 백련산은 계양산과 함께 지난해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해 민원이 잇따랐던 곳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아침 9시부터 이곳에 나와 현장을 살펴봤는데, 등산로 곳곳에 러브버그가 드문드문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주민들은 지난해 민원이 많았던 만큼 올해 사전 방제작업을 많이 해 개체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제 뒤로 보이는 검은색 텐트 안에는 러브버그가 여전히 많은 모습인데요.
러브버그 대량 발생에 대비해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설치한 러브버그 포집기입니다.
연구용으로 설치한 텐트 안을 보시면 러브버그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보이는데, 연구원들은 이 포집기를 통해 러브버그의 개체 수와 성장 정도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의 주 번식기인 6월에 접어들면서, 수도권 곳곳에 러브버그 출몰 관련 민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러브버그의 주요 활동 기간을 이번 달 15일부터 29일로 보고, 이번 주에 활동 개체 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사전 살수 작업과 친환경 방제제 살포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출몰에 시민들도 긴장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러브버그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익충이지만, 떼를 지어 움직이는 습성 때문에 옷과 차량 등에 무리지어 달라붙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야외활동하는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주민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김기환 / 서울시 응암동 : 아무래도 많이 나오면, 걸어 다니는데 눈앞으로 막 왔다 갔다 하고 몸에 붙고 그러니까 그런 게 불편하죠.]
이렇다 보니 수도권 전역의 러브버그 출몰 가능성을 공유하는 이른바 '러브버그 지도'도 등장했습니다.
시민들이 러브버그가 발견된 장소를 제보해 통계를 내... (중략)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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