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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원샷을 왜 시켜" 최악의 직장 내 갑질에 분노한 이 대통령 [지금이뉴스] / YTN

2026-06-23 3,464 Dailymotion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국무회의에서 음주 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숨진 여성 소방관 사건과 관련해 “최악의 직장 내 갑질”이라고 비판하며 전 부처와 청의 조직 문화 전수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국무조정실에 조사하도록 했더니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인이 겪었을 고통과 가족들의 아픔이 얼마나 컸겠느냐”며 “문제를 밝혀달라는 요청이 묵살된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먹고 살겠다고 직장 갔더니 상사라는 사람이 겨우 하는 짓이 자기들 노리갯감 비슷하게 술 먹고, 노는 유흥대상으로 쓴 거 아니냐"며 "직장 내 갑질 중 최악의 갑질인데 문제는 이게 심각한 행위인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직 내 문화에서 여직원들을 상사 옆자리에 앉히려고 일부러 그런다든지, 아직도 술 따르라고 그러고 2차 강제로 데려가 억지로 원샷을 시키고 있다"며 "술 싫다는데 왜 원샷을 시킵니까? 자기나 먹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노래방에 데리고 가서 노래 시키고 그럴 수 있었을지 몰라도, 어떻게 최근에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다시는 직장 내 갑질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각 부처와 청에서는 내부 조직 문화를 철저히 점검하고 각별히 챙겨달라"고 전 부처 장관들에게 주문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SNS를 통해 지난해 숨진 여성 소방관 사건과 관련해 음주 강요 의혹과 감찰 요청 묵살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사망 원인과 경위, 감찰 조사 요청이 묵살된 과정까지 조사하되 객관성을 위해 소방청이 아닌 국무조정실이 맡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소방관은 지난해 10월 숨졌으며, 이후 광주소방본부는 고인이 약혼자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은 점을 사망 원인으로 적시한 공문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유족 측은 고인이 생전 음주 강요로 힘들어했다는 내용의 메시지 등을 근거로 감찰을 요구했습니다.

소방본부는 5개월 넘게 감찰에 착수하지 않았고, 유족이 소방청을 방문한 뒤에야 지난달 감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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