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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금 풀어줄 테니 미국 농산물 사라”

2026-06-23 13 Dailymotion



[앵커]
미국과 이란, 실무 협상에 착수하자 또 딴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결 자금을 푸는 조건으로 이란을 향해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라고 압박했는데요.

이란이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뉴욕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동결 자금을 풀어주는 대신 미국산 농산물 구입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동결 해제되는 자금은 식량을 구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인데, 이 식량은 전적으로 미국 농가로부터 구매하게 될 것입니다."

이란이 동결 자금을 자유롭게 인출하되, 미국산 대두와 옥수수 등 농산물 구매에 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입니다.

이란이 동결 해제 자금을 친이란 무장세력 지원 등에 쓰지 못하도록 미국과 카타르가 감독하겠다는 구상으로, 트럼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카타르 측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이란 자산의 동결이 해제될 경우, 그 자금이 테러 자금으로 쓰이지 않고 이란 국민을 돕는 데 사용되도록 보장하는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미국 농가 지원 효과를 부각하려는 정치적 계산도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그런 의무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제재 대상이 아닌 다른 물품 구매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