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약 2,300명까지 늘어나자 베네수엘라 정부가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유엔은 지진 피해 지역에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식량이 조율 없이 공급되면서 상당량은 부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사망자 수가 약 2,300명까지 늘어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지진 사망자가 2,295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만천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지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 연구진은 위성 영상 분석 결과, 5만 8,870채의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진으로 소중한 사람들은 물론 삶의 터전까지 잃은 이재민들은 공포감에 건물 대신 야외 캠프에서 지내면서 대피소는 과밀 상태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닌파 바예스테로스 /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출신 지진 생존자 : 옆집 아파트가 우리 건물 위로 무너져 우리 집도 파손됐죠. 여진이 정말 너무나도 두려워서 이곳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전염병 창궐과 식량 부족 등 심각한 문제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엔 세계 식량 계획은 "주택, 공급망이 다 파괴된 라과이라엔 먹을 게 없어 한 달 치 식량을 전달해 임시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구호와 복구가 장기 과제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마리아넬라 곤잘레스 / 세계 식량 계획 베네수엘라 공보관 : 복구는 단거리 달리기 공식이 아니라 마라톤이 될 것입니다. 베네수엘라 국민을 향한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합니다.]
파나마에 있는 '유엔 인도주의 지원 창고'엔 1,400톤 이상의 구호물자가 사전 배치돼 발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제구호위원회도 "구호 시설은 수용 한계에 도달했고 수도와 전기 공급이 끊겨 깨끗한 식수 확보와 위생 유지가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차량 통행 관리와 출입 제한 말고는 제대로 한 게 없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부실 대응에 대한 비판은 현장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호 식품 공급이 조율 없이 이뤄지면서 고온의 날씨에 식품의 상당량은 배분이 이뤄...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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