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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돔에 갇힌 美…체감 43도

2026-07-03 37 Dailymotion



[앵커]
유럽에 이어 미국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력한 열돔 현상이 덮쳤고, 습도까지 높아지며 체감온도는 43도를 웃돌았는데요.

백승우 특파원이 뉴욕 도심 곳곳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얼마나 더운지 도심 속 분수대는 아이들의 수영장이 돼 버렸고 관광객들로 붐비던 2층 버스는 텅 비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본 타임스스퀘어 일대는 시뻘겋게 달아올랐습니다.

미국 중서부를 덮친 열돔이 동부까지 확산하며 뉴욕의 낮 최고 기온이 14년 만에 38도까지 치솟은 겁니다.

20년 간 아이어맨 분장으로 관광객들과 사진 찍어 온 시민은 역대급 폭염에 벌써 지칩니다.

[토니 / 뉴욕 시민]
"(뉴욕에서 거주한 지) 20년 됐어요. 오늘 날씨 너무 더워요. <얼마나요?> 2배는 더 더워요."

40도가 넘는 찜통 더위가 계속되자 뉴욕 맨해튼 곳곳에 이렇게 임시 냉방시설이 설치됐습니다.

[리즈 / 오하이오주 시민]
"습도가 높아서 평소보다 더 덥게 느껴져요. 그래서 이렇게 수증기를 뿜는 텐트에서 더위를 식힙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주말까지 1억 6천만 명 이상이 심각한 폭염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 독립기념일 행사를 염두한 뉴욕시는 폭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수백 곳의 냉방센터를 운영하고 공공도서관과 공공청사도 추가 개방했습니다.

[피터 / 뉴욕 시민]
"이제 7월 초인데 8월 중순쯤 가장 더울 때의 더위네요."

한편 역대급 폭염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 41도의 더위에도 아주 긴 독립기념일 기념 연설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최창규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