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태가 일파만파하면서 배재고 동문들까지 나서 후배들의 미래를 살펴달라, 호소했습니다.
배재고 선수들은 다음 주 월요일 광주제일고를 직접 찾아가 사과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손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배재고 동문 10여 명이 모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징계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탄원서엔 후배 야구 선수들이 받은 6개월 출전 정지 관련 징계 처분의 선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은 취소됐지만 동문들은 후배들의 미래가 중요하다며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동연 / 배재학당 총동창회장]
"아비와 같은 심정으로 호소드립니다. 반성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이 너무나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해봅니다."
특히 징계 처분이 후배들에게 미칠 파장을 우려했습니다.
[김태경 / 배재고 동문]
"사과나 뭐라 하는 걸 할 기회도 없었고 우리가 잘했다는 게 아니라 우리도 잘못하고 있지만…."
[A씨 / 배재고 동문]
"(6개월 출전 정지는) 글쎄 그건 내가 봐도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자라나는 학생들한테 충격을 주고. 걱정스러워서 동문들이 이렇게 모였어요."
일부 학부모들은 징계받은 학생들이 수업 시간마다 조사받는 상황이 걱정됩니다.
[배재고 1학년 학부모]
"정말 매 교시마다 수업 참여도 못 하고 다 끌려가면서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기도 해요. 이게 이렇게까지 파장이 될지도 모르고 했으니까 아마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다음 주 월요일 배재고 선수들은 부모, 교사와 함께 광주제일고를 찾아 대면 사과하고 5·18 민주묘지에 참배할 예정입니다.
논란 이후 야구부 훈련을 중단한 배재고 측은 출전 정지 조치 관련 재심 신청을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손주영입니다.
영상취재: 장규영
영상편집: 형새봄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