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제기된 '비아그라 사용설'을 직접 부인했습니다.
멕시코 매체 폭스스포츠 멕시코판은 5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고지대 적응을 위해 비아그라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질문에 "그 정보는 내게 닿지 않았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잉글랜드는 6일 멕시코시티(해발 약 2240m)에서 멕시코와 16강전을 치릅니다.
투헬 감독은 지난 3일 "권장 사항은 경기 10일 전 도착하거나 아니면 경기 직전에 도착하는 것인데, FIFA 규정상 이는 허용되지 않는다"며 "경기 직전에 도착하는 팀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적응할 시간이 없으면 경기 당일 아주 늦게 이동한다고 한다. 우리는 그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지대 경기를 소화하는 선수들은 경기 10일 전부터 미리 환경에 적응하든지, 아니면 혈중 산소농도가 떨어지기 전, 즉 경기 당일에 도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잉글랜드도 후자를 선택하려 했지만, FIFA 규정 때문에 경기 전날 멕시코시티에 와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가 비아그라가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고지대에서 폐 혈관을 확장해 산소 공급을 돕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사용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투헬 감독은 웃음을 터뜨린 뒤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멕시코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는 멕시코에 대해 모든 것을 분석했다"고 말했습니다.
투헬 감독은 멕시코시티의 고지대 환경이 쉽지 않은 조건이라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그는 "훈련하지 않을 때도 고지대임을 느끼고 있으며 며칠 동안 잠도 잘 자지 못했다"면서도 "경기 초반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잘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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