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증거 찍힌 차량 수색 영상도 삭제 지시 의혹
검찰, 장윤기 사건 수사팀원 2명 참고인 조사
윗선 개입·조직적 은폐 시도 여부 등 수사
장윤기 사건 봐주기 수사와 증거 인멸 의혹을 받아온 광산경찰서 강력팀장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수사 담당 팀원 2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했고 경찰은 장윤기 아버지를 조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오선열 기자, 수사 과정에 여러 의혹이 일었던 강력팀장이 결국, 구속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어제저녁 광산경찰서 강력팀장인 박 모 경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경감에게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박 경감은 장윤기 여고생 살인 사건을 담당했는데요.
장윤기 차량 수색 과정에서 나온 케이블타이를 확보하지 않았습니다.
또 압수수색 하며 케이블타이가 찍힌 영상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케이블타이는 공업용으로 길이만 50cm에 달하는데요.
사람을 결박할 수 있는 만큼 검찰은 장윤기의 성범죄목적 범행의 핵심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지난 6일 검찰은 장윤기 아버지 집을 압수수색 해 사라졌던 케이블타이를 확보했습니다.
어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박 경감은 증거 인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장윤기 사건 담당 강력팀장이 구속되면서, 검찰과 경찰 모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어제 광산서 강력팀장인 박 모 경감의 팀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장윤기 차량에 있던 케이블타이를 증거에서 빠뜨린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고요.
또 수사팀의 증거인멸 가담 여부나 윗선의 지시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광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도 어제 장윤기 부친 장 모 경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아들 장윤기의 성인용품 리얼돌을 폐기한 경위와 강력팀 형사들과 수차례 통화한 이유를 캤고요.
또 장윤기 차량에서 케이블타이를 가져간 경위도 조사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강력팀장 박 경감이 케이블타이를 그대로 놔두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과 특별수사팀은 수사 지휘관이 개입했는지를 전반적으로 들여... (중략)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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