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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아직 바닥이 아니다? 함부로 주웠다간 수습 못할 수도… [지금이뉴스] / YTN

2026-07-10 6,309 Dailymotion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으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역사적 저점까지 낮아졌지만, 이를 근거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에는 이르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LS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4.8배와 5.3배로 역사적 저점권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주가 하락과 실적 전망 상향이 동시에 나타난 결과인 만큼 단순한 저평가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AI 사이클 주도주 특유의 할인 구조와 급격한 이익 재평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밸류에이션 오류를 고려하면 낮은 PER만으로 추가 비중 확대를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LS증권은 AI 투자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동시에 생산능력 확대를 유도해 향후 공급 증가와 수익성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알파벳과 메타 등 빅테크의 AI 투자 수익성(ROI) 부담이 커질 경우 설비투자(CAPEX)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AI 확산을 늦출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았습니다. AI 서비스에 필요한 메모리 사양은 높아지고 있지만 병목 현상이 지속되면 스마트폰과 PC 등 디바이스 교체 수요가 지연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황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업종이 과거 알파벳과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가 겪었던 '밸류에이션 트랩' 구간과 유사하다며, 시장이 높은 이익 수준의 지속 가능성과 공급 확대에 따른 미래 마진 훼손 가능성을 검증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증권가는 현재의 낮은 PER만으로 투자 판단을 내리기보다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여부와 빅테크의 설비투자, 메모리 공급 확대 속도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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