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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가 증거인멸용? 온갖 휴가 싹싹 긁어 아들 범죄 뒤처리한 장윤기 부친 [지금이뉴스] / YTN

2026-07-13 849 Dailymotion

전남·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 피의자 장윤기(23·구속)의 부친인 장모(55) 경감이 범행 이후 연가와 병가, 공가 등을 잇달아 사용하며 핵심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장 경감은 아들의 범행·체포 당일인 지난 5월 5일 6시간의 긴급 연가를 사용했으며, 다음 날인 6일 내부 시스템을 통해 사후 연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경감은 이어 5월 8일부터 18일까지 병가를 냈는데, 검찰과 경찰은 이 기간 장 경감이 사건의 핵심 증거를 훼손·은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5월 5일 장윤기의 원룸에서 훼손된 리얼돌을 발견하고도 압수하지 않았고, 다음 날에는 공업용 케이블 타이가 실려 있던 장윤기의 SUV 차량을 장 경감에게 인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수사팀은 장윤기 원룸의 비밀번호도 장 경감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 경감은 병가 첫날인 5월 8일 원룸에 들어가 리얼돌 2점을 훼손해 광주·전남 일대에 분산 폐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날 수사팀장 박모 경감과의 통화에서는 장윤기가 버린 휴대전화 위치를 확인한 뒤 직접 수색에 나섰으며, 해당 휴대전화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장 경감은 장윤기가 과거 사용하던 휴대전화 여러 대도 불태워 없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7일 장 경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증거물인 케이블 타이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장 경감이 수사팀원들과의 통화 녹음 파일을 삭제하고 스마트폰 자동 녹음 기능까지 해제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장 경감은 경찰 조사에서 증거인멸 의도를 부인했습니다. 리얼돌을 폐기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중요한 증거물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경찰이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줘 치워도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경감은 형법상 친족 간 특례 조항에 따라 형사 입건 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다만 경찰청은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장 경감은 병가가 끝난 뒤에도 장기재직휴가와 연가, 공가 등을 잇달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사건 핵심 인물인 장 경감이 친족 특례로 형사 입건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을 친족 특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형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디오ㅣ...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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