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 예탁 증서, ADR과 연계한 레버리지 상장 지수 펀드, ETF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14일) 오후 5시 이후 뉴욕 증시에 출시됩니다.
전문가들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는 고위험 상품인 만큼,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주식 예탁 증서, ADR 상장을 통해 뉴욕 증시 나스닥에 입성한 SK하이닉스가 첫 거래일부터 공모가보다 13.08% 급등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월가에선 SK하이닉스 ADR과 연계된 레버리지 상장 지수 펀드, ETF가 우리 시간으로 14일 오후 5시 이후부터 쏟아져 나옵니다.
렉스 셰어즈와 프로 셰어즈, 레버리지 셰어즈 등이 SK하이닉스 ADR 주가의 일일 변동 폭과 연동된 '2배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부 회사는 주가 하락에 역으로 투자하는 '인버스' 상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기석 / 미국 투자 운용사 렉스 셰어즈 아시아 사업 대표 : 약 7개 정도의 상품이 동시에 상장이 될 예정이고요. 이 정도 규모의 상품이 동시에 상장된다는 건 SK하이닉스에 대해 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표명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상승세를 탄 주식에 무작정 올라타는 투자 흐름을 뜻하는 '모멘텀 투자'가 늘어났습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는 개별 종목 일일 등락 폭의 2배 성과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고위험 상품인 만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기석 / 미국 투자 운용사 렉스 셰어즈 아시아 사업 대표 : 매일매일 포트폴리오를 충분히 관리할 수가 있고, 내가 질 수 있는 위험 수준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는 경우에만 한정적으로 투자하시기를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JP모건은 "레버리지 ETF의 등장을 건전한 신호로 여겨지지 않는다"며 "상승 사이클 후반의 신호일지도 모른다"고 진단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K-금융 영토 확장이라는 기대감 속에, 상장 초반 나타날 원화 환율과 현지 유동성 위험을 감안한 현명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이승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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