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윤기 사건 부실수사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 특별수사단이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장윤기가 범행 전부터 피해 여고생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장윤기 휴대전화에서 그 정황이 나온 건데요.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장윤기의 주장이 송두리째 뒤집힐 수 있는 단서입니다.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는 검거 이후에도 피해자를 노려서 한 범행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우발적 범행이었단 겁니다.
오늘 공개된 경찰 특별수사단 중간수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장윤기가 여고생 살해 훨씬 이전부터 여고생을 알았을 흔적이 있어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범행 직후 수사팀이 압수한장윤기의 휴대전화 공기계를 분석한 결과 살해한 여고생을 범행 훨씬 전부터 알고 있었을 걸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여고생의 존재를 장윤기가 오래 전부터 인식하고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는 대목입니다.
특별수사단은 이런 정황을 광주광산경찰서 초동 수사팀도 휴대전화 감식결과를 통해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더 확인하지 않은 채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넘겼고 특별수사단은 이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동욱 / 경찰청 특별수사단장]
"단순 살인으로 송치하게 된 동기, 다른 배경이 있는지 여부 등을 다각도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추후 수사에서 장윤기가 피해자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걸로 드러나면, 경찰의 부실 수사 책임 논란은 물론 장윤기의 향후 재판에 미칠 파장도 작지 않을 걸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광주)
영상편집: 박혜린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