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지상군 투입할 거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죠.
실제로 최근 미군이 이란의 기갑여단 2곳을 맹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을 마무리짓기 위해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밴스 부통령 루비오 국무장관 등 참모들과 호르무즈 해협에 국한된 군사작전을 확장해 대규모 공세를 펴는 방안을 긴급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해 공습 강화와 지하 핵시설 폭격,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상군 투입 방안이 검토됐다고 전했습니다.
지상군이 투입된다면 가장 유력한 곳은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섬입니다.
트럼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상군 투입 여부에 말을 아끼면서도 가능성을 닫진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폭스뉴스 인터뷰, 어제)]
"에너지 시설을 마지막 목표물로 남겨두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에너지 시설도 공격할 겁니다."
미군은 최근 이례적으로 이란의 내륙 기갑여단 2곳을 집중공습했습니다.
미 전쟁연구소(ISW)는 대부분의 공습이 이란 남부 해안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내륙의 기갑여단 공습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갑여단은 전차와 장갑차를 운용하는 지상전 핵심 전력입니다.
이 때문에 지상군 투입에 앞서 이란의 지상 전력을 무력화하려는 사전 작업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