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이란으로 향하는 상선, 유조선을 미사일로 타격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이란 역봉쇄 재개한 뒤, 아예 상선이 이란으로 못 들어가게 행동에 나선 겁니다.
정윤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항구로 향하던 유조선에서 섬광이 번쩍이더니 파편과 화염이 치솟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오늘 퀴라소 국적의 유조선 '벨마호'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히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배는 국제 해역을 통과해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 하르그 섬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 배가 여러 차례 정선명령 무시하자 함선의 굴뚝에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해 항해를 중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선박추적사이트 마린트래픽를 보면, 하르그 섬으로 향하던 벨마호가 항적이 끊기고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은 우리시각 어제 새벽부터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했습니다.
봉쇄 집행 첫 24시간 동안 1척을 무력화하고, 이란으로 향하던 다른 상선 2척은 항로를 바꿔 회항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선박들을 계속 감시하면서, 위반 선박에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어제)]
"분명한 건 우리가 이란을 아주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다는 겁니다. 그들은 그렇게 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란을 매우, 매우 강하게 타격하고 있습니다"
역봉쇄에 들어간 미국이 이란에 대한 강경 대응을 통해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