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 하늘이 잿빛으로 뒤덮였습니다.
캐나다 산불 연기가 여기까지 밀려온 건데요.
사흘뒤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데 영향은 없을지, 김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뿌연 잿빛 공기가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빌딩 숲도 희뿌연 연기에 가려 윤곽만 희미하게 드러납니다.
현지시각 어제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뉴욕 맨해튼 일대가 잿빛 도시로 변한 겁니다.
[루시아 데바르가스 / 뉴욕 방문객]
"공기질이 매우 나쁘다고 하니까 걱정이 됩니다. 특히 저는 천식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우려가 큽니다."
캐나다 산불에서 시작된 연기는 국경 인접 지역 뿐만 아니라 미국 중서부를 거쳐 뉴욕을 포함한 북동부지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뉴욕시를 비롯한 뉴욕주 여러 지역에 대기 오염 적색 경보가 내려졌고, 뉴욕시는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배포하고, 야외 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미국 뉴저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흘 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이 열리는 뉴저지 스타디움은 연기에 가려 형체가 거의 안 보일 정도입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울 8만 관중은 물론, 출전 선수들의 건강과 경기력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