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30분부터 통제…복구까지 시간 걸릴 듯
경북 예천·영주·안동 등에 산사태 '경계' 발령
저녁까지 폭우 예보…피해 없도록 주의 필요
밤사이 경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토사가 무너져내리거나 강한 물에 소실되면서 통제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경북 봉화군 춘양면입니다.
산사태가 난 거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산비탈이 무너져 내리면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큰 나무도 뿌리까지 뽑혔는데요.
낙석 방지망도 종잇장처럼 찢겨 나갔습니다.
현재는 중장비가 동원돼 복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 도로는 88번 국도로 서벽에서 영월 구간인데 새벽 4시 반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복구에 나섰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산사태가 난 이유는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인데요.
며칠 내린 비로 지반이 수분을 머금어 약해진 상태에서 또 폭우가 내리면서 무너져 내린 겁니다.
경북 지역에는 이곳 봉화와 예천, 영주, 안동 등 6곳에 산사태 '경계'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위험 정도에 따라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나뉩니다.
산림청은 산사태 특보가 내려진 주민에게 긴급재난문자와 마을 방송에 주목하고 비가 강하게 내릴 때는 산 주변 접근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경북 다른 지역 피해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헌절 연휴에 내린 비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데요.
경북도는 사전대피한 185가구 230여 명이 아직 귀가를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7일 이후 인명 구조 20건과 안전조치 160여 건을 완료했습니다.
도로와 사면 유실, 하천 범람이 7건, 농작물 18ha가 피해를 봤고 의성과 안동에서 212세대가 단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둔치 주차장 등 14곳이 침수 우려로 통제됐습니다.
밤사이 경북 지역에 내린 비는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는데요.
하지만 오늘 저녁까지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피해 없도록 안전 문자나 재난 방송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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